[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정우성·조인성 주연의 영화 '더 킹'이 같은 날 개봉한 영화 '공조'를 큰 차이로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킹'은 개봉 첫날인 18일 관객수 28만 896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유해진·현빈 주연의 영화 '공조'는 관객 15만 1636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더 킹'과 '공조'가 개봉하면서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해왔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관객수 5만 7976명을 기록하며 3위로 하락했다.
영화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한날 한시에 개봉한 '더 킹'과 '공조' 중 어떤 영화가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개봉 첫날은 예매율이 높았던 '더 킹'이 우세했지만 현장판매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말 스코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은 권력을 잡으려 정치검사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유해진·현빈 주연의 '공조'는 같은 사건에 투입된 북한 형사과 남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