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엄마부대가 JTBC를 없애달라며 방통위를 점거하고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가 JTBC 등 종합편성채널을 폐지하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난입해 집단 농성을 시작했다.
시위대의 방통위 점거는 20시간 넘게 이어졌고 이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있는 방송회관 앞 시위로 이어졌다.
'박사모가족여성위원장'은 "경찰이 물리력으로 (우리를) 강제로 끌어내려 한다"고 긴급 공지를 띄워 인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은 JTBC 등 일부 종편 언론의 농간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방통위가 종편 폐지를 적극적으로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원은 "지금까지 종편 및 공중파가 방송한 것은 모두 편파보도이고 선동이라"며 "종편이 이를 사과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시체를 볼 것"이라고 협박하며 우짖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분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어머니들"이라며 "엄마는 용감하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