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전체를 덮었다.
18일 일본의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한반도와 일본의 상황을 공개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미세먼지의 이동 순간을 담은 사진 속에 한국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
특히 수도권 일대는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붉은색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은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 발생한 오염물질과 함께 중국에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미세먼지 상황이 '나쁨~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게다가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앞으로 대기는 더욱 흐려질 전망이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