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번외편임에도 시청률 '27.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낭만닥터'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인 '김사부의 첫사랑'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첫사랑인 이영조(김혜수 분)가 등장하면서 따뜻한 재회의 순간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조는 김사부를 마주하고 "안녕"이라며 밝게 인사를 건넸고, 김사부는 이영조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영조는 "생각보다 운치 있다. 지난 연말부터 선배 소문이 들렸다"면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안부를 전했다.
반가운 재회에 이어 김사부는 이영조에게 커피를 대접했고, 이영조는 커피 내리기에 취미가 생겼다는 김사부의 말에 "취미라면 질색하던 사람이 커피 내리는 게 취미냐. 데이트할 때 내가 얼마나 눈치 봤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조는 자신이 맡은 환자 수술을 부탁하며 "HIV 양성 환자다"라고 말해 김사부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종영 막바지까지 시청률 25%를 넘기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31.5%를 기록한 바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