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김태희와 '결혼 인정'한 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

인사이트쿠팡, Instagram 'rain_oppa'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


가수 비가 5년째 열애 중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17일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로 김태희와의 결혼 사실을 팬들에게 전했다.


비는 "어느덧 데뷔한 지 16년이 지났다"며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고 말했다.


비는 또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려 합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는 "더욱 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며 김태희는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의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