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엄마의 모유에서 실리콘 보형 물질이 흘러나오는 것이 확실하다는 입장이 발표됐다.
지난 16일 SBS '뉴스8'는 보건당국이 가슴 보형물을 넣은 병원과 제거수술을 한 병원 현장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모유가 나오는 유선으로 실리콘이 나오는 게 맞는다는 입장이다.
수술 집도의 역시 소견서에 '실리콘이 액체화되어 유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음'이라고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가슴 보형물 제거 수술 동영상과 엑스레이를 확인한 결과 모유가 나오는 유선에서 끈적이는 물질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보형물 삽입 수술을 한 강남의 성형외과와 제거 수술을 한 대학병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식약처 임천일 연구관은 "제품의 결함이라면 회수 등에 대해 조치를 할 것 같고, 단순한 사용자 오류였다면 주의사항 변경 등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