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번 잡은 녀석은 절대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잡는다. 바로 '괴물형사' 장혁 이야기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보이스'에서는 형사 무진혁(장혁)이 연쇄살인마에게 무차별 폭행으로 납치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 여고생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는 신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만으로 이발소 간판을 유추해내 여고생이 어디에 납치되어 있는지 무진혁에게 알렸다.
무진혁은 곧바로 여고생이 납치돼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 연쇄살인마와 화장실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제압해 내며 여고생을 구조해냈다.
이후 무진혁은 강권주를 불러 이발소 간판을 어떻게 알아냈는지를 물었고, 강권주는 절대 청각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했지만 무진혁은 이를 믿지 않았다.
여고생 납치사건 해결을 계기로 강권주는 피해자가 죽기 직전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12 신고센터 내에 골든타임 팀을 신설한다.
강권주는 '괴물형사' 무진혁과 심대식(백성현), 오현호(예성), 박은수(손은서)를 골든타임 긴급출동팀으로 발령했지만 과거 악연이 얽혀있어 무진혁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그때 엄마에게 칼을 맞았따는 어린아이의 신고 전화가 112신고센터에 접수되고 사람이 우선인 무진혁은 강권주와 함께 손을 잡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무진혁은 신고자 어린아이의 집을 찾던 중 강권주에게 "큰 그림 볼 수 있는 거 너밖에 없어"라며 조금씩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두 사람의 소리 추적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방부터 스릴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긴 '보이스'는 괴물형사 무진혁과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가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골든타임 부재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보이스' 연출 목적은 과연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골든타임 사수와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OCN '보이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