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종이 봉투’를 뒤집어 쓰고 하는 소개팅 (사진)

via loveflutter/facebook

 

소개팅할 때 생기는 첫 만남의 어색함과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할 기가 막힌 데이트 방법이 등장했다.

 

미국의 스피드 데이팅 회사 러브플루터(Loveflutter)가 오는 11월 19일(현지 시간) '종이봉투' 소개팅을 개최한다. 뉴욕 과학관(New York Hall of Science)에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 소개팅은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하는 획기적인 데이트이다.

 

잘 모르는 사람과 첫 만남을 매우 어색하다. 낯을 가리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이 첫 만남에 얼굴을 보고 대화를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의 1순위는 당연히 '외모'가 된다. 이는 '외모'외에도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억울한 면이 있다. 

 

그래서 러브플루터는 많은 사람에게 연애의 기회를 주고자 이와 같은 독특하고 기발한 데이트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via loveflutter/facebook

 

게시된 사진 속에 우스꽝스러운 종이봉투를 뒤집어쓴 사람들을 보면 걱정과 달리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오히려 평소엔 없던 용기와 말재주를 마음껏 쏟아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백 퍼센트의 익명을 보장하는 소개팅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행사 말미에는 종이봉투를 벗어야 한다.

 

러브플루터의 '종이봉투 소개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런던에서도 한 번 개최한 바가 있으며 그 사진이 공개되자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러브플루터는 이번 소개팅의 반응을 보고 이 행사를 계속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 소개팅은 25달러(한화 약 2만 8천 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네 개의 음료와 종이봉투값이 포함돼 있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 소개팅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길 바란다. 

 


 

via loveflutter/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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