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기가 무섭게 고국으로 돌아와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이 이번에는 방역 체험에 나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다양한 '서민 체험'을 마치고 AI로 곤혹을 겪고 있는 충북 지역을 찾아가 방역 작업까지 마쳤다.
지난 14일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소를 방문했다.
하얀색 방역복으로 갈아입은 반 전 총장은 해당 지역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일일이 고압소독기를 사용해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 작업을 이어갔다.
같은날 반 전 총장은 거점소독소 인근의 꽃동네를 찾아 요양중인 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 주는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그러나 봉사활동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수발을 해주는 전 총장 자신이 앞가리개를 해 이를 본 시민들은 의아함을 표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죽을 먹는 할머니가 누운 자세로 있자 기도가 막힐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했다.
이처럼 반 전 총장의 미숙한 행동에 대권을 앞두고 보여주기 식의 행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