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드라마 '도깨비' 속에서 이동욱과 유인나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던 '옥반지'에 얽힌 비밀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는 왕여(이동욱)로부터 죽음을 맞이한 김선(김소현)의 옥반지를 손에 쥐게 된 삼신(이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비 김선이 죽은 뒤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낸 왕여는 피로 물든 김선의 옷과 옥반지를 손에 쥐고 궁궐 밖을 휘청거리다 삼신을 마주하게 된다.
삼신이 왕여를 향해 "그 아름다운 옥반지를 내게 달라"며 "훗날 쓰일 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옥반지를 얻게 된다.
옥반지는 앞서 3화에서 써니(유인나)와 저승사자(이동욱)의 첫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육교 위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노점상으로 변신한 삼신은 지나가는 저승사자를 불러 써니로 환생한 김선과의 인연을 이어줬다.
반지를 통해 재회한 두 사람에게 삼신은 "돈은 누가 낼 거냐"며 "상관 없다. 어차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 테니까"라며 둘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14일 결방되는 드라마 '도깨비'는 스페셜 방송을 통해 등장인물 간 이야기와 남은 분량의 복선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