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쌉싸름한 녹차를 좋아하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녹차를 이용한 식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초콜릿 파이 업계의 양대 산맥인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각각 '몽쉘 그린티 라떼'와 '초코파이 말차라떼'를 출시하면서 맞붙었다.
기존 크림과 마시멜로 사용으로 각각 사랑받던 두 회사가 이번에는 '그린티'(녹차)와 '말차'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녹차와 말차의 차이가 크림과 마시멜로처럼 크지 않지만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맛'은 주관적인 감각이기에 어떤 제품이 '더 맛있다' 말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몽쉘쪽으로 기운 느낌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초코파이와 몽쉘의 대결에서 몽쉘의 손을 들어줬는지 알아보자.
1. 몽쉘은 크림까지 녹차다
초코파이의 경우 빵에만 말차가루를 넣었을 뿐 기존 마시멜로를 그대로 사용해 말차라떼의 맛을 느끼기에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몽쉘은 빵 사이에 채워 넣은 특유의 크림에도 녹차 우유 크림을 사용해 향긋하고 은은한 녹차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에 몽쉘 크림은 은은한 연둣빛을 띠어 '녹차'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2. 빵이 매우 촉촉하다
몽쉘의 촉촉한 빵은 이미 너도나도 다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크림이 빵과 어우러져 한층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몽쉘과 비교해 초코파이는 빵 부분이 다소 퍽퍽한 느낌이다.
3. 인공적인 향 없이 은은한 녹차향
초코파이의 경우 겉을 싸고 있는 봉지를 뜯는 순간 강한 말차 향이 느껴지지만 다소 인위적인 향이 강하다.
하지만 몽쉘은 제주산 녹차를 사용해 은은한 녹차 향을 자랑한다.
또 몽쉘의 기본 재료인 초콜릿 향과 녹차 향이 어우러져 더욱 몽쉘 그린티 라떼의 풍미를 북돋는다.
4. 따뜻한 음료와 즐길 때 더욱 맛있다
겨울이 되면 당연스레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여기에 씁쓸한 아메리카노보다는 달콤한 그린티라떼나 핫초코 등이 더 잘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몽쉘 그린티 라떼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진다면 더욱 깊은 녹차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