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태블릿PC 조작설' 제기한 박사모에 '팩트 폭행'한 손석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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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JTBC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는 손석희 앵커는 "극우사이트와 SNS에서 태블릿PC 조작설로 번졌다"며 JTBC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일부 친박단체가 조작설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구체적인 팩트를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보도한 내용은 태블릿PC가 아니라 일반 PC화면이기 때문에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 폴더에 담긴 파일을 한번에 보여주기 위해 데스크톱PC에 옮겨 담은 것"이라며 "검찰도 파일 조작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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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씨의 남편 정윤회 씨 등 누군가가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 PC는 LTE방식으로 전원을 켜는 순간 위치정보가 기록된다"면서 "최순실씨의 동선 이외의 이동동선은 없다고 검찰이 밝혔다. 만일 누군가에게 받았다면 검찰, 특검, 건물관리인, 통신사 모두 거짓말을 해야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TBC 취재진은 더블루케이를 취재하던 지난해 10월18일 오전 9시 더블루케이사무실에 최순실이 머물던 사무실에서 태블릿 PC를 입수했고, 인근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충전기를 구입해 안에 든 내용을 확인했다.


이후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 논현동 인근 전자기기 대리점에서 충전기를 구입해 태블릿PC 안에 든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박 대통령의 휴가 사진과 드레스덴 연설문, 셀카 사진 등이 있었고 이날 태블릿PC에서 파일들을 하나하나 켠 다음 영상으로 촬영하고 19일까지 보도국에서 영상을 분석해 드레스덴 연설문 조작사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앵커는 "왜곡된 여론전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제기에 대해 JTBC는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