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일)

김고은이 10년 뒤 캐나다에서 만난 '사장님'의 정체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집필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이미 최종회 대본을 탈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1일 tvN '도깨비' 제작진은 최종회인 16회 대본이 탈고돼 막바지 드라마 촬영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에 10년 뒤 29살이 된 지은탁(김고은)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단발머리에 갈색 코트를 입고 있는 지은탁과 김신(공유)이 나란히 서서 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앞서 지난달 16일 방송된 '도깨비' 5회에서는 지은탁을 데리고 캐나다 퀘벡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가 인사를 건네는 웨이터에게서 지은탁의 미래를 보는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지은탁은 '치킨집 사장' 써니(유인나)와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를 본 김신은 10년 후 모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라며 "하지만 네 옆에 나는 없구나"라고 읊조렸다.


김신은 그러면서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라며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라고 말하며 자신이 지은탁의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졌음을 깨닫고 눈물을 떨궜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하지만 이날 지은탁이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고 이후 김신은 그 사장님의 정체가 지은탁의 짝사랑인 '태희 오빠(정해인)'라고 단정 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6일 방송된 '도깨비' 11회에서 김신은 태희 오빠를 언급하는 지은탁에게 "너 아주 그러다 나중에 둘이 캐나다 가서 소 사주러 그 레스토랑에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신이 입을 삐죽거리고 있자 지은탁은 "딴 사람이랑은 안 갈건데? 아저씨랑만 갈건데?"라고 말했고 김신은 "가던데?"라고 티격태격하며 걸어간다.


하지만 이날 웨이보에 지은탁이 10년 뒤 단발머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김신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대표님"의 정체가 바로 김신이 맞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인사이트Weibo, tvN '도깨비'


첫번째 근거는 지은탁이 입고 있는 '갈색 코트'다. 방송에서는 지은탁이 정장을 입고 있었지만 옆에 놓인 의자 위에는 웨이보 속 사진과 같은 색상의 코트가 걸쳐져 있었다.


두번째 근거로는 두 사진 속 지은탁 모두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검은 목플러티에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10년 뒤 지은탁이 "대표님"이라고 부른 정체불명의 인물 정체는 다름아닌 김신 바로 자신이었다는 주장이다.


결국 두 사람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극복해내고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마무리 지어질 거라는 것이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물론 '도깨비'가 4회가 남아있고 마지막회 방송 10여 일 앞두고 최종회가 퇴고 됐기 때문에 결말은 오로지 김은숙 작가와 제작진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도깨비'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도깨비'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도깨비' 최종회 결말은 크게 변동된 내용없이 확정됐으며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보안을 철저하게 신경쓰고 있는 중이다.


종영까지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 그리고 저승사자와 써니는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이는 결국 본방사수만이 답이다.


NAVER TV캐스트 tvN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