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만두의꿈★/오늘의 유머
최근 오리온에서 생산하는 과자 '고래밥'을 구매한 누리꾼이 남긴 '웃지 못할' 구매 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리온이 포장은 확~ 줄이고 용량을 늘린 것이다. 이는 질소 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잇단 불만을 의식해 자신들의 과대 포장을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오리온은 최근 언론사에 홍보 자료를 뿌리면서 "과자 양을 늘리고 포장은 줄였다"고 '자화자찬식'의 언론 플레이를 했다.
소비자들은 곧바로 변화(?)를 체감했다. 하지만 고객의 눈은 정확하고 매서웠다.
오리온이 생산 판매하는 '고래밥'의 경우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서 보듯 포장 박스는 줄었다. 물론 양도 늘었다.
그런데 늘린 양이 정확히 2g이었다. 이런 사실은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과 글에서 드러났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에는 '오리온 과자 내용물이 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두 개의 과자 제품 사진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네, 2g 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제과업체 오리온은 제품 포장재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자 내용물은 늘리고 포장 안의 빈 공간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국내 과자업체들이 일명 '질소 과자'와 같이 내용물은 부실하지만 포장만 화려하다는 비판을 받아 오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이 역시도 소비자를 우롱하는 '꼼수'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겹네요", "2g이라 해봐야 고래 두 세 개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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