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뮤지컬 영화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모든 부문을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8일(현지 시간)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라라랜드'는 한 부분도 빠짐없이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각축전이 예상됐던 남여주연상 역시 '라라랜드'의 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차지했다.
'라라랜드'는 이밖에도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획득했고, 화제를 모았던 OST에 힘입어 음악상, 주제가상 등에서도 수상하며 최고의 뮤지컬 영화임을 자랑했다.
전 세계에서 언론과 평가단으로부터 극찬 세계를 받은 라라랜드의 골든글로브 '싹쓸이' 수상 소식에 영화 팬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이다.
또한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2000년대 이후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경우만 무려 9차례에 달해 '전초전'으로 불린다.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의 주요 부문을 모두 가져가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