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정훈의 문제 풀이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들도 되살아나게 한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출연해 '수학 천재'다운 깔끔한 문제 풀이를 선보였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현무와 지석의 가위보위보-계단 오르게 게임'을 출제했다.
질문부터가 어려운 해당 문제에 출연진들은 조금 힘들어 했지만 곧 문제를 푸는데 성공했다. 문제를 푼 사람은 김정훈, 전현무, 하석진, 박경.
먼저 전현무가 문제 풀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정훈이 전현무의 풀이에서 오류를 발견했고, 자신이 직접 칠판 앞에 서서 문제 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김정훈은 계단이 8칸이 있으니 무조건 연승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부터 세웠다.
하지만 현무 기준으로 풀면 현무의 위치에 대한 해답은 나오지만 지석의 위치에는 오류가 생기기에 지석은 연승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훈은 '현무-3연승+1패+1승+1패(2+3+3-1+2-1=8), 지석-1승+1패+1승(2-1+2=3)'이라는 정답을 내놨고 모든 출연진들이 그의 깔끔한 풀이에 감탄했다.
김정훈은 풀이가 끝난 후 자리에 앉으면서 "설명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수포자'로 유명한 김지석이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나도 이해가 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정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울증을 겪었다. 하지만 수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해 수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