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최근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임창정. 그는 수많은 지인들에게 받을 수 있었던 축의금을 사양했다.
지난 6일 가수 임창정의 결혼식 식장 입구에는 '축의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방명록 기재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많은 축의금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를 사양한 임창정의 이같은 면모는 그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임창정 갤러리에는 임창정이 팬들과의 연말 만남을 앞두고 올린 글이 화제였다.
팬들로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선물을 받는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임창정은 "연말에 너희들을 보게돼서 행복한 분위기를 위화감 드는 선물로 망치고 싶지 않다"며 특유의 '아재'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이어 "(굳이 살 거라면) 3개들이 한 팩에 1만 5천 원짜리 골프공을 3명이 함께 사서 공을 한 알씩 예쁘게 알사탕처럼 포장해 정성스러운 편지 한 통과 같이 달라"고 구체적으로 말해 임창정에게 정성스러운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했다.
이 같이 팬들과 지인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일체의 선물과 축의금 등을 거절한 임창정의 배려심을 누리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본인의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임창정 갤러리'에 본인이 직접 등장해 팬들과 편안한 말투로 소통해 인기를 끌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