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산다라박이 사업을 사기 당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될 위기에 처한 동생 천둥이를 끝까지 지켜내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가수 천둥이가 출연해 누나 산다라박에 대한 몰카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둥은 누나 산다라박을 고양이 카페로 초대한 뒤 자신이 고양이 영양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천둥의 동업자로 등장한 연기자는 청산유수 멘트로 사기꾼다운 면모를 보이며 산다라박을 완벽하게 속였다.
누나를 자극하기 위해 천둥은 "형이 정말 잘해준다"며 "나는 명의만 빌려주면 된다"고 사기꾼 동업자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산다라박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산다라박은 그런 천둥이가 못마땅했지만 동생의 뜻을 존중해 사업 계약서에 직접 사인하는 천둥이를 말리지 않았다.
이때 천둥의 고양이 영양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고 사기꾼은 180도 돌변해 모든 죄를 천둥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산다라박은 동생 천둥이를 자신의 뒤에 두며 온몸으로 동생을 막았고 "우리도 사기 당한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로 분장한 윤종신과 김희철은 카페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정리하는 척 몰카임을 드러냈고 이를 알아본 산다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 할 때도 울지 않았는데 이번에 눈물을 쏟았다"며 "정말 착한 동생이다"고 동생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