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시즌 8호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2강 진출에 주역이 됐다.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북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애스턴 빌라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35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앞서 토트넘은 최전방 얀센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손흥민과 시소코를 투입했으나 전반전 유효슈팅이 없는 등 답답한 공격을 전개했다.
또 후반 7분에도 오른쪽 측변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아쉽게 빗맞았다.
후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토트넘은 후반 26분 은쿠두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헤딩 슛에 성공해 경기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시소코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시즌 8호 골을 기록했고 팀을 32강 진출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선제골을 넣은 벤 데이비스와 함께 손흥민의 골을 도운 시소코가 각각 8.0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