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일본 위성방송에 출연한 여당 간부가 "한국은 귀찮은 나라"라고 비판했다.

7일 후지TV 등 외신은 지난 6일 BS후지TV '프라임 뉴스'에 출연한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한국은 교섭하거나 대화하기에 귀찮은 나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카이 간사장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강경 대응을 칭찬하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책을 빠르게 냈다. 외교적으로 무척 좋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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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이 중요한 나라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교섭을 하거나 대화 하기에는 귀찮은 나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니카이 간사장은 "(상황을) 내버려둔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하면 알 수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견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자민당 내 2인자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일본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도저히 허용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