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세월호' 생존 학생, 오늘(7일) 촛불집회 발언대 오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세월호 1000일'을 주제로 열리는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생존 학생이 직접 무대에 선다.


지난 5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7일 오후 5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11차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는 오는 9일 1000일을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4.16 국민조사위' 출범식과 함께 시작된다.


본집회에서는 세월호 생존 학생과 유가족이 직접 발언대에 올라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에 대해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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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에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의미하는 소등 퍼포먼스 후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를 향한 행진이 이어진다.


법원이 퇴진행동의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임에 따라 참가자들은 청와대 인근 효자 치안센터(밤 8시),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등에서 밤 10시 30분까지 집회를 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 인근 100m 지점에서도 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집회가 허용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비난을 산 상황에서 새해 첫 촛불이 뜨겁게 타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