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정유라, 송환까지 1년…장기화 가능성 커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자진 귀국 의사를 철회한 '비선 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의 국내 송환 절차가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법조계는 정유라가 5일(현지 시간) 19개월 된 아들을 면회하고 자진 귀국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같은 날 한국 검찰이 보낸 송환 요청서가 접수돼 송환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유라의 송환 문제를 구금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결정하고 어려우면 재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정유라의 송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정유라가 이에 불복할 경우 송환 절차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3심제로 이뤄져 있는 덴마크 법에 따라 세 차례 법리 싸움이 가능해 정유라가 국내 송환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송환까지 1년도 넘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편 덴마크에서 긴급체포 돼 구치소에서 지내고 있는 정유라는 최근 코펜하겐의 새 변호사를 선임해 송환 절차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 "한국 안간다"…자진귀국 의사 철회덴마크 현지에 6일째 구금 상태로 머물고 있는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