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 영화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이경영 뒤로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흘러나와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주체로 '2016 스타의 밤-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배우 이경영은 지난 영화 '내부자들'에서의 열연을 인정받아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경영 뒤쪽 대형 스크린에 민망한 장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바로 이경영이 옷을 완전히 벗은 채 중요 부위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이 등장한 것.
이경영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탐욕 많은 국회의원 장필우 역을 맡아 영화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부자들'에 다른 명장면도 많은데 왜 하필 이런 선정적인 장면을 내보낸 것이냐"며 "시상식에서 이런 장면을 내보내면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한데 주최 측의 의도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언론, 정치인 등이 얽혀 벌어지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담아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