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팽목항을 찾을 예정이다.
6일 조선일보는 반 전 총장이 오는 12일 귀국한 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평소 반 전 총장은 세월호 참사로 어린 학생 등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데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귀국 후 빠른 시일 내에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일 오후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지에 참배한 뒤, 14일께 팽목항을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팽목항 일정을 마치면 부산 유엔묘지를 거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