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반려견 영웅 '하치' 동상 앞에서 귀여운 포즈 취하는 멍멍이

인사이트Twitter 'pitathecrackers'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세상을 떠난 주인을 같은 자리에서 10년 동안 기다린 충견 '하치'의 동상 앞을 지나던 작은 강아지가 귀여운 포즈를 취해 주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미디어 버즈피드는 도쿄 시부야 역에 세워진 '하치' 동상 앞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아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강아지는 동상 앞에서 두 다리로 꼿꼿하게 서서 자신을 찍고 있는 주인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익숙한 듯 사진을 찍는 주인과 강아지의 모습은 마치 여행을 떠나 유명 관광지에서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는 친구 사이를 연상케 한다.


커다란 하치 동상 앞에서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사진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우정과 충성심의 상징인 하치의 이야기를 아는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하치의 친구가 돼 줘 고맙다"며 "주인아저씨와 지금처럼 재미있게 지내길 바란다"고 호응했다.


한편 이 사진은 당시 시부야 역 주변 백화점을 지나던 한 누리꾼이 발견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