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NH농협카드가 설연휴 기간 동안 농협계좌를 통한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 4일 NH농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시스템 재구축으로 인해 설연휴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설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금) 자정부터 30일(월) 자정까지 농협계좌를 이용하는 금융거래 전체가 중단된다.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가 불가하며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과 계좌이체 및 조회 서비스 역시 정지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28일~30일까지 3일간 이용이 제한돼 설연휴 첫날인 27일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가능한 업무는 신용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 통장·현금카드 분실 신고를 포함한 고객센터 사고신고 접수, 하나로마트·주유소 등 전국경제 유통사업장이다.
NH농협 측은 "설연휴 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인출 및 송금을 미리 준비하길 부탁드린다"며 "체크카드 대신 신용카드 사용만 가능하다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카드의 설연휴 서비스 중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과 2014년에도 NH농협은 전산시스템 교체 및 개선을 이유로 설연휴 기간 일부 거래를 일시 중단해 고객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