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도깨비' 김비서가 극한 직업이라고 불리는 이유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유덕화 뒤를 따라다니며 감시하는 김비서가 남다른 끼를 발산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도깨비' 9회에서는 유신우(김성겸) 회장에게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선물 리스트를 보고하는 김비서(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비서는 선물 리스트에 포함된 아이돌을 잘 모르는 유신우 회장이 "방탄소년단. 이 소년들은 뭘 하는 소년들인고?"라고 묻자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방탄소년단의 노래 '상남자' 안무를 선보였다.


유신우 회장은 "음... 마음을 흔드는 일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했고 김비서는 "요즘 많이 흔들고 있습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보고서를 유심히 보던 유신우 회장은 "엑소, 엑소는 술인가?"라고 물었다. 김비서는 "아닙니다"라고 답한 뒤 "으르렁, 으르렁대"라고 엑소 '으르렁'을 부르기 시작했다.


김비서의 춤과 노래를 지켜보던 유신우 회장은 웃으며 "비서는 극한직업"이라고 말했고 김비서는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극중에서 늘 항상 유덕화(육성재)에게 칼같이 단호하게 대하는 모습만 보여줬기에 이날 파격적인 김비서의 모습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김비서는 이날 과거 꿈이 없던 자신에게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 바로 김신(공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김비서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전생에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반전을 불러일으킬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도깨비' 김비서와 닮은꼴로 뜨고 있는 캐릭터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비서 역할을 맡은 배우 조우진이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한 캐릭터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