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라식·라섹' 수술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꿀팁 8가지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겨울 방학을 맞아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학창시절 어쩔 수 없이 착용했던 '두꺼운 안경'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


하지만 섣불리 시력교정 수술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한 꼼꼼한 체크와 여러 가지 조건을 미리 파악한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을 맞아 시력교정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수술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수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정보 등을 한 번 살펴보자.


1. 수술은 만 18세 이후, 6개월간 시력의 변화가 없을 때 가능하다

 

일반적인 시력교정 수술은 눈 성장이 모두 완료되는 만 18세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시력의 변화가 있다면 시력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이전에 수술을 할 경우 또다시 시력이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지금 착용하고 있는 안경의 도수가 6개월 동안 변화가 없었는지 확인한 후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2. 정밀검사를 받기 전 일정 기간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라식,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여부 및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사전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정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원해야 검사가 가능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3. 수술 전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검사'는 필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 중심부에 혼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혼탁이 심해져 시력이 감소하는 유전질환이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환자가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면 각막혼탁이 급격히 진행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시력교정 수술 이전에 반드시 DNA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으로 확인된다면 라식, 라섹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개인마다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눈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라식, 라섹 중 어떤 수술이 더 안전한 수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만약 본인의 눈 상태와 상관 없이 특정 수술을 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밀검사를 통해 내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라식, 라섹 수술은 수술 후 회복시간이 다르다

 

라식수술은 수술을 받은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라섹수술은 그보다 긴 회복시간이 필요하다.

 

라섹 수술의 경우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라섹수술은 보통 수술 후 2~4일차까지는 눈이 시리고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휴일을 이용해 충분한 회복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6. 수술 후 한 달간 물놀이를 피해야 한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1개월이 지날 때까지는 수영 등의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인 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눈병에 쉽게 전염될 수 있다.


7. 수술 후 컴퓨터 작업을 해도 무리가 없다

 

수술 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눈에 나쁜 것은 아니다.

 

그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쉬는 시간 없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좋다.


8. 라식 수술 환자도 백내장에 걸리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백내장에 걸리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백내장 시술은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라식과는 시술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