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 대통령 '이모'라 부른 것 맞냐는 질문에 정유라 반응

인사이트(좌) YouTube 'TVCHOSUN 뉴스' 캡처,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 불렀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나온 것에 대해 정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정유라 씨는 덴마크 올보로 법원의 구금 연장 재판이 열리기 직전 국내 취재진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 부른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 박근혜 대통령을 뵙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버지(정윤회 전 비서실장)가 일하실 때"라고 답했다.


그때가 구체적으로 언제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정 씨는 "초등학교 다닐 때 본 게 마지막"이라며 박 대통령에 이모라 부른 사실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


앞서 지난 11월 5일 한 매체는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딸 정 씨가 어릴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근혜 이모'라 부르며 각별한 친분임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매체와 인터뷰했던 목욕탕 관계자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목욕탕에서 지켜보던 정 씨와 장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근혜 이모'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불법 체류 등의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올보르 법원으로부터 구금 연장 판결을 받자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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