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소변은 우리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 중 하나다.
소변의 색, 냄새 등으로 신장기능뿐만 아니라 암 초기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의학 전문 매체 리메디데일리는 소변 색깔이 말해주는 건강 상태를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장 건강한 소변의 색은 '연한 노란색'이다.
이보다 더 진하거나 다른 색을 띤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짙은 노란색
소변 색이 호박색이나 꿀 색과 같이 밝거나 진하다면 수분 부족이 의심된다.
# 밝은 노란색
비타민제 때문에 간혹 오렌지 색을 띠기도 하지만 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파란색, 초록색
색소가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변에 푸른 빛이 돌기도 한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먹으면 파란색 소변을 본다고 알려졌다.
녹색을 띨 때는 요로 감염이나 신장 결석의 징후 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봐야 한다.
# 흐린 백색
흐린 백색 소변은 심각한 요로 감염을 뜻한다.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빨간색, 분홍색
붉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않았음에도 소변이 분홍빛을 띤다면 신장, 전립선, 방광 등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 마라톤과 같이 고강도 운동을 하면 분홍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
지나친 운동이 요도를 자극해 급성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