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민 MC' 송해 선생님이 자신이 사망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취소하고 용서하기로 했다.
3일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송해 선생님이 악성 루머와 관련 당일에는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나셨다"며 "하지만 수사관이 막상 사무실에 찾아오자 '새해에 액땜한 셈 치고 용서해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도 누군가가 실수로 저지른 일'이라고 만류하셨다"고 덧붙였다. 흉흉한 현 시국에서 고소까지 하는 건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송해 선생님의 넓은 아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송해 선생님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확산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송해 선생님은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오는 6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 7일 예정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86년부터 30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고 있는 송해 선생님은 원조 '국민MC'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