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가요대제전서 추위에 덜덜 떠는 '레드벨벳' 아이린 (영상)

YouTube 'Spinel CAM'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얇은 옷 한 장만을 걸친 채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추위에 떠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31일 열린 '2016 MBC 가요대제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 상암 MBC 그리고 코엑스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3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은 영동대로 야외무대에서 '덤덤', '러시안 룰렛' 등의 무대를 펼쳤다.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무대였지만 문제가 된 것은 레드벨벳의 '의상'이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얇은 니트와 팔 부분이 시스루로 장식된 셔츠에 짧은 치마 차림으로 공연을 펼쳤던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Spinel CAM'


특히 리더 아이린의 옷에는 전체적으로 작은 구멍까지 숭숭 뚫려 있어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린은 본 무대를 모두 마친 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며 코가 새빨개진 채로 입김을 내뱉는 등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C 가요대제전'이 열악한 무대 환경으로 뭇매를 맞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인사이트YouTube 'Spinel CAM'


매년 연말 일산 임진각에서 야외무대를 선보여온 MBC는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 가수들을 굳이 사지로 내보내야만 하느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소위 '덜 뜬' 신인 가수들이 주로 임진각 무대에 섰기 때문에 '신인 아이돌가수의 무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색다르고 화려한 무대 연출도 중요하지만 무대의 주인공인 가수들의 건강부터 우선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NAVER TV캐스트 '2016 MBC 연말시상식'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