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60년 만에 찾아온 "붉은 닭"(정유년 丁酉年)의 해는 12년 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2017년 연휴는 설 연휴부터 시작되는데, 토요일인 설과 대체공휴일을 합치면 모두 나흘이다.
이후 5월에는 3일 수요일이 석가탄신일이고 5월 5일 어린이날은 금요일로, 5월 4일에 연차를 내면 3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쉴 수 있다.
그 다음 달인 6월에도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 6월 6일 현충일이 화요일이어서 6월 5일 하루 연차를 내면 4일 연속 쉴 수 있다.
8월 15일 광복절도 마찬가지다. 광복절이 화요일이라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나흘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다.
10월에는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10월 3일 화요일부터 10월 5일 목요일까지가 추석연휴인데, 추석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이 겹치면서 10월 6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게다가 주말을 지나 그 다음 주 월요일인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1991년 법정공휴일에서 일반 기념일로 격하됐다가 지난 2014년부터 법정공휴일로 재지정됐다.
10월 2일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전주 토요일인 9월 30일부터 10일 동안의 황금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징검다리 연휴가 많은 만큼 연차와 월차를 이용해 알찬 연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행업계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