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지명 수배를 받고도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현재 덴마크의 한 승마장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1일 KBS '뉴스9'는 현재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정유라 씨가 독일을 떠나 올보르그의 한 승마장에 숨어 칩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최순실 씨 모녀가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진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의 한 식당에 정유라 씨가 11월에도 해당 식당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승마 한 관계자는 정유라 씨가 독일을 떠난 뒤 줄곧 올보르그의 한 승마장에 칩거해왔다고 KBS는 설명했다.
어린 아기가 있어 장거리 이동을 하기에는 매우 어렵고 국내 언론의 추적이 심해지면서 덴마크에 숨어지냈다는 것이다.
현재 정유라 씨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올보르그 외곽의 승마장은 최순실 모녀가 승마 연습을 위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장 직원들은 경찰을 부르겠다며 취재를 거부했으며 한국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수배 중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 은신해 있는 것이 확인되면 특검의 정유라 씨의 신병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