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 정유라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8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쿄 올림픽 승마 선수단 지원 계획이 담긴 '한국 승마선수단 지원방안 검토'라는 서류 사진을 게재했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문건을 보면 올림픽 승마는 장애물, 마장마술, 종합마술 등 3종목으로 구성되며 종목당 4명의 선수를 선발한다고 적혀 있다.
'마필 구매'와 관련해서는 선수 1인당 3두(약 40억원 상당)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정의 기량을 보유한 말 1두를 구입에 '20억원'이, 잠재적 기량을 보유한 어린 말 2두를 구매에는 1두당 10억 원씩 든다는 것.
훈련방식은 해외전지훈련캠프 개설 후 장기간 상주하는 것이다. 기간은 2016년 6월 1일부터 2020년 8월 30일까지며 장소는 '독일'로 정해졌다.
소요예산을 보면 세 종목 모두 지원하는 선수에게는 '1560억원'(선수 12명·마필 36두)이 든다. 선수 1명당으로 따져보면 말 구입(40억원)과 전지훈련비 등 '130억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선수 1명당 수백억원대를 지원한다는 방안을 확인한 주진우 기자는 "도대체 얼마를 해먹은 겁니까? 박근혜 대통령님은 도대체 정유라에게 얼마를 퍼준 겁니까?"라고 분노했다.
이어 "삼성은 정유라에게 수백억원을 주고 얼마를 쳐먹은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은 최순실, 정유라에 대한 전폭적인 특혜와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9일에는 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220억원대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독일 현지 부동산 매입에 나선 정황이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