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박사모가 유재석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무한도전'을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며 "요즘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꽃길 걷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날 수상 이후 박사모 한 회원은 30일 "솔직히 말해서 유재석에게 유감이다"며 "저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박사모 카페에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이 안 그래도 촛불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뉘양스 말과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 패러디까지는 참았다"며 "대상 소감 고작 이런거 였나. 당신은 김제동이랑 다를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사모 회원들은 "잘됐다. 이참에 확실하게 좌빨 연예인이 누군지 알게됐다", "유재석이 광고출연하는 제품 불매운동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정치 몰이에 나섰다.
또 댓글을 통해 "유재석 완전 좌파", "유재석도 안티", "빨갱이 XX들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있는 암세포들" 등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