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매일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 '정성'을 가득 담은 영양사의 SNS 인증샷이 화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파주중학교와 세경고등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김민지(27) 영양사의 '급식' 인증샷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 영양사는 올해 3월부터 폭립 치즈 퐁듀, 수제 버거, 수제 초코 케이크, 치킨, 제주고기국수, 돈코츠 라면 등 일반적 학교 급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메뉴를 내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김 영양사가 근무하는 파주중학교와 세경고등학교의 급식 단가는 3,800원으로 다른 학교와 차이가 없었음에도 그녀가 이 같은 메뉴를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영양사와 급식실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
김 영양사는 "재료들을 직접 사다 품을 들여 음식을 만들면 몸은 피곤하지만, 음식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신선한 음식을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먹일 수 있다"며 "그만큼 일하시는 급식실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신다"고 말했다.
끝없는 공부를 하느라 지친 학생들의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김 영양사의 노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8일 교육부는 김민지 영양사 등 236명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영양사를 비롯한 유공자 8명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했다.
메뉴 자체도 환상적이지만 퀼리티도 남다른 김 영양사의 급식들.
학생들이 맛있는 금식을 먹기 위해 저절로 학교를 가게 만든다는 김 영양사의 급식 인증샷을 아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