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반기문, 올해 마지막 여론조사서 문재인 제치고 '지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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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금품 수수 의혹에 이어 과거 '신천지' 관련 여성단체 홍보 영상에 등장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인 가운데 12월 마지막주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총장이 24.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수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3%p 하락한 22.8%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9%로 3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7.4%로 4위를 이어갔다.


또 안희정(4.3%), 오세훈(3.8%), 손학규(3.6%), 박원순(3.3%), 유승민(2.3%), 김부겸(1.8%), 남경필(1.4%)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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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개혁보수신당'이 가시화되고 반기문 총장이 '개헌 찬성' 입장을 표명한 뒤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반 총장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6~28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 유선전화(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5%였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다.


아울러 이날 리얼미터 조사는 바로 전날 28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12월 마지막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와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여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음을 방증했다.


알앤써치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6%로 선두를 달리고 반 총장이 22.8%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