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국민 4명 중 1명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에서 '파기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59%로 나타났다.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5.5%, '잘 모르겠다'는 15.5%로 조사됐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지 1년여가 지난 상황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민 4명 중 1명은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50.6%로 절반을 넘어서며 '파기해야 한다'(33.0%)는 응답보다 많았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파기해야 한다'의 비율이 40대 79.2%, 30대 76.4%, 20대 57.2%, 50대 54.2%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파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인 가운데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46.4%로 파기 의견이 절반이 채 안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5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폰앱(47%), 유선(19%)·무선(34%)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 전화 걸기(RDD)·임의 스마트폰 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