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흡연의 위험성을 담은 '경고 사진'이 삽입된 담배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담뱃갑 '흡연 경고 사진'을 도입한 이후 소매상인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해당 담배를 구매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시 내 일부 업소에서 진행한 '시범 판매'를 제외하고 실제로 경고 그림이 삽입된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점은 찾기 힘들었다.
이는 선발주 되었던 재고를 우선 판매해야 하는 업주들이 흡연경고 그림 도입 이후 생산된 담배를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경고 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며 담배 제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정책을 시행했다.
한편 '흡연 경고 그림'이 그려진 담배를 직접 구매한 박모 씨는 "외국만큼 흉측한 사진은 아니지만 들고 다니긴 꺼려진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담뱃갑 케이스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