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대학 도서관에 '매트리스' 가져와 코골며 잔 대학생

인사이트(좌) Facebook 'Speakshinhan'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모두가 사용하는 대학 열람실에 '매트리스'를 가져온 학생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S 대학교'의 SNS 페이지에 열람실 내부에 '매트리스'를 가져와 다른 학생의 공부를 방해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연이 공개됐다. 


게시자는 "집중열람실에 누군가 매트리스를 가져왔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괜찮은데 개념은 있게 행동하자"고 일침을 날렸다.


짧은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열람실 책상 뒤편에 남는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울만한 매트리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매트리스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많이 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해당 학생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은 "아무리 도서관에서 밤새워 공부하는 사람이어도 '살림'을 차리는 것은 너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기말고사를 치른 대부분의 대학가에서는 공공 열람실의 '사석화' 문제가 끊임 없이 제기되어 대학 학생회가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