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연속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시즌 7호골(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잉글랜드 햄프셔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2선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초반 손흥민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해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않고 침묵하는 듯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이 오른쪽 중앙에서 날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골을 넣었다.
이는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리그 6호 득점이었다.
이후 상승세를 탄 토트넘에서는 2분 후 추가골이 나왔다. 로즈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내며 토트넘은 4-1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