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표창원 "공익제보자 보호하기 위한 법안 만들겠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이뤄진 여섯차례 청문회에서는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내부 고발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최순실 씨가 연루된 K스포츠재단에서 부장으로 재직했던 노승일 씨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은택 씨와 알고 지낸 관계라는 정황과 최 씨에 대한 비리들을 폭로하며 주목받았다.


노 씨 뿐만 아니라 유진룡 전 문화체육부 장관 역시 청와대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폭로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익제보자 보호제도 개선 절실하다"며 입법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양심적이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침묵하는 양심은 불의의 편이다"면서 내부 고발자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노 씨는 청문회 폭로 이후 "목숨을 내려놨다. 숙면도 제대로 못한다"며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강남에서 만난 사람이 '노승일 씨죠'라고 하며 악수를 청했는데, 이후 충정로 뒷골목에서 다시 만나 소름이 돋았다"고 한 라디오를 통해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