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요금이 오는 31일부터 대폭 인상된다.
26일 인천시는 기본요금 인상과 거리비례제 및 조조할인제를 담고있는 '2016년 광역버스 요금 조정안'을 오는 31일부터 적용·시행한다고 밝혔다.
2천500원인 기본요금이 2천650원으로 오르고, 청소년은 1천400원에서 1천500원, 어린이 1천 원에서 1천1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거리비례제 도입에 따라 30km 이상 이동 시 5km마다 1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과돼 최대 700원을 더 내야한다.
이로써 오는 31일부터 인천-서울 구간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 요금이 최대 3천350원까지 부과된다.
특히 인천 광역버스는 수도권 지역의 다른 광역버스 보다도 훨씬 비싼 요금체계를 갖게 되면서 출퇴근 때 이용하는 승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조할인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이용 승객은 기본요금의 20%를 할인 받아 어른 2천120원, 청소년 1천200원, 어린이 880원이 적용된다.
인천시는 버스업체 적자가 심각한 상황이라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