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가 연예대상에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는 한 해 동안 KBS 방송에 출연한 다수의 예능인과 가수 그리고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자 연예인은 드레스, 남자 연예인은 턱시도로 한껏 멋을 냈지만 단 한 사람만은 이들과 다른 수수한 옷차림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웹툰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유명한 작가 기안84다.
기안84는 그간 방송에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 평범한 일상복과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는 전현무의 옆자리에 앉아 편안한 모습으로 연예대상 시상식을 즐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털털하다. 기안84답다"며 시상식에서 볼 수 없는 이색 광경에 딱딱했던 시상식이 유쾌하게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리에 맞는 옷을 입고 갈 줄 아는 것도 예의다"라며 기안84의 옷차림에 대한 지적이 일기도 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