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윈도우 10 프로 대란' 이후 중고나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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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24일 새벽 한때 MS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 10'을 단돈 4,200원에 살 수 있게 돼 폭주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MS 웹페이지에서 베네수엘라로 할 경우, 윈도 10 프로를 한화 약 4,200원에 살 수 있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같은 소식은 빠른 소도로 퍼져나갔고 새벽에 뜬눈으로 컴퓨터 앞에 있던 한국 누리꾼들은 재빨리 윈도 10 프로를 '사재기' 했다.


현재 윈도 10 프로의 국내 정식 가격은 31만 원인 만큼, '크리스마스 이브의 행운'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한, MS 웹페이지 내 오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알아차린 MS는 새벽 2시경 오류를 바로 잡았고 더 이상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없게 됐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MS는 이날 볼리바르 단위로 판매된 윈도 10 등 프로그램에 대해 환불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윈도우 10 프로를 저렴하게 구입한 이들이 프로그램에 웃돈을 더해 중고나라에 내놨다는 것이다. 


만약 이를 샀다가 해당 프로그램이 환불 처리됐을 경우 중고나라에서 거래한 이들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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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