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일본 알바 평균 시급 1만원 돌파"···일손 부족 현상 심각

인사이트연합뉴스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처음으로 1천엔(약 1만270원)을 넘어섰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리쿠르트잡스가 발표한 11월 현재 수도권과 도카이(東海), 간사이(關西) 등 3대 도시권의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노동자의 평균 시급이 1천2엔(약 1만2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평균 시급이 1천엔대에 들어선 것은 리쿠르트잡스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일손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수요까지 겹쳐 해당 업체에서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종별 증가율을 보면 영업 분야 평균 시급이 지난해 동기보다 5% 증가한 1천219엔(약 1만2천520원)으로 가장 높았다.


판매 및 서비스 분야는 3% 늘어난 994엔(1만210원), 제조 및 물류·청소 분야는 2.9% 증가한 995엔(1만220원)이었다.


리쿠르트잡스 측은 "12월에도 평균 시급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해에는 연초부터 소매업 등에서 일제히 세일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일손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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