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광수와 정소민의 어설픈 연애가 시작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시트콤 '마음의소리' 3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조석(이광수)와 최애봉(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석과 애봉이는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인터넷에서 연애 스킬을 검색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멋을 부리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하지만 남들의 눈에는 그저 해괴한 커플처럼 보일 뿐 이었다.
첫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배운 스킬들을 쓰기 시작했다.
조석은 '남자다움'을 어필하기 위해 운동을 좋아하는 척 했고 애봉이도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척 연기했다.
하지만 애봉이는 축구와 농구 룰을 헷갈린 듯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애봉이는 레스토랑에 야생쥐가 나타났을 때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조석은 징그럽다며 난리치고 있는데, 애봉이는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처럼 보여라'라는 조언에 따라 레스토랑에 나타난 쥐를 감쌌다.
다소 황당한 내용이었지만 누구나가 경험해봤을 법한 '연애 초보' 시절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꿀잼"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