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김보성, 파이트 머니 '전액' 소아암 환우들 위해 기부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로드 FC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0.2㎜ 안구 함몰이라는 부상을 입은 김보성이 본인 파이트 머니를 약속대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김보성이 ROAD FC 정문홍 대표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앞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에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 위해서다.


김보성은 이날 열렸던 대회 입장 수입에 본인의 파이트 머니를 더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함께 참석한 ROAD FC 정문홍 대표는 "김보성 씨의 좋은 취지에 함께 힘을 모아서 오늘 작지만 뜻깊은 결실을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기부금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와 지원에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성도 "가족에게는 봉사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자식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느 부모라도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며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도 용기를 잃지 않고 꼭 건강하게 회복하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