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화재 현장'서 주민 대피 먼저 도운 김대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개그맨 김대희의 훈훈한 선행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남양주의 한 아파트 카페에는 '제 이웃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0월 작성된 것으로 간밤에 일었던 화재사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작성자 A씨는 "새벽 2시 30분경 건물이 붕괴되는 듯한 괴음에 놀라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위층에 사는 김대희 부부가 집집마다 인터폰으로 '불이 났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알려줬다"면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김대희 부부 / SBS


이어 A씨는 "평소 예의 바르고 반듯한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일로 진짜 훌륭한 분이라 칭찬해드리고 싶다"며 "작은 사고라 다행이지만 큰 사고 였다면 저희 모두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는 다세대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인 만큼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크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김대희 부부는 자신들이 입을 피해보다는 새벽시간 잠에 들어 대피하지 못한 이웃 주민을 걱정한 것이다.


뒤늦게 알려진 김대희의 선행에 많은 사람들은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김대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늦은 시간에 호들갑을 떨어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은 아닌지 죄송스럽다. 소소한 일인데 알려져 부끄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